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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g재테크해외선물디비✅)텔DBnara◀[ Weconomy | 공동락의 경제스토리클립아트코리아 국채는 정부가 자금을 조달하려고 발행하는 채권으로, 단순히 기능적 측면에서 보면 한 나라가 국가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재정을 조달하는 창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발행 주체가 패권국인 미국이라면 크게 달라진다. 미 국채시장을 통해 결정되는 돈의 가격, 곧 금리는 다양한 금융 상품의 가격 결정 과정에서 핵심 벤치마크가 되기 때문이다. 미 정부의 신용을 담보로 발행되기에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질 뿐 아니라, 달러로 발행돼 전 세계로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 국채를 금융시스템의 근간이라고도 해도 무리가 아니다. 미 국채의 이러한 명성은 시장이 혼란을 겪을 때마다 힘을 발휘한다.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 위험에 직면할 때마다 미 국채는 안전자산이란 지위를 통해 자금을 흡수하고 가격이 높아지곤 한다(금리 하락). 그런데 최근 미 국채의 지위를 의심하게 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가 촉발한 극심한 혼란 속에서 미 국채가 투자자한테 외면을 받는 것이다. 과거라면 미 국채가 혼란 속 불안에 떠는 자금을 흡수하며 가격이 상승했을 상황이지만, 지금은 반대로 가격이 급락(금리 상승)하며 다른 시장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왜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던 미 국채가 ‘불안 자산’이 됐을까? 다양한 거시 경제적 이유가 있겠지만 철저히 수급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선 기간 트럼프는 관세를 강조했다. 자기들 입장에서 불공정하다고 여겨지는 무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를 압박하려는 수단으로 관세를 활용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협상용 수단으로서의 관세’는 재무장관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발언으로도 거듭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단순 협상 카드가 아닌 재정적자를 보완하려는 수단으로 사용하겠단 의지를 강조했다. 부족한 세수를 충당하려고 관세를 걷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