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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코인디비사용자디비~-텔레howDB✔️-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먼저 떠난 큰아들 떠올리며 눈물 머금은 추모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하고 있다. ⓒ 경기도"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희미해지지 않는 아픔과 그리움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때 그 얼굴 그대로 내 마음에 살아 있다는 것. 나중에 다시 그 사람 만나는 것이 내 꿈이라고 하는 것.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에 묻어본 사람만 압니다."추도사를 낭독하던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목소리에 울음이 맺혔다. 김동연 지사는 애써 눈물을 머금으며 "그 아픔과 그리움이 희미해지기는커녕 더 선명해진다고 하는 것은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고 힘겹게 추도사를 이어갔다."제 삶의 시계가 멈춰버린 것 같던 날"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김동연 지사가 16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생존자를 위로했다.김동연 지사는 추도사를 낭독하는 내내 목이 메 제대로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기 위해 잠시 숨을 내쉬며 북받치는 감정을 추스르는 듯 보였다.김 지사는 "손가락 열 개를 다 접어도 모자랄 만큼의 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의 마음속에 생생한 그 이름들과 얼굴들을 떠올려본다. 2학년 6반 호성이, 같은 반 친구 현철이, 2학년 1반 수진이, 2학년 8반 대현이..."라며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렀다.지난해 10주기 기억식에서도 다른 네 학생의 이름을 불렀던 김동연 지사는 "이렇게 304명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김 지사는 "4월 16일, 오늘은 대현이의 스물여덟 번째 생일이다. '노력하면 불가능도 가능하게 한다'라던 대현이의 좌우명이라면 분명 생명을 구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었을 것"이라고 소개하다가 다시 목이 메 말을 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