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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7바둑이TMDB%~텔MBE24|☑️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시장]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보합권 내에서 관망하는 가운데 16일(현지시간)에는 지난 3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S&P500지수 올들어 추이/그래픽=이지혜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자들의 지출 현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지만 지난 3월 소매판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시행을 앞두고 사재기 수요가 반영돼 상당히 왜곡됐을 것으로 예상된다.팩트셋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해 연초 부진에서 벗어나 강세를 보였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매판매는 이날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에 공개된다. 골드만삭스 경제팀은 "지난 3월 소매판매엔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앞선 선구매로) 자동차 판매 급증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P 글로벌은 지난 3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약 150만대로 전월 120만대에 비해 크게 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홉슨은 지난 3월 말 보고서에서 "자동차회사들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 가운데 소비자들이 자동차 가격을 둘러싼 미래의 불확실성에 앞서 자동차를 미리 구매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와 휘발유 판매를 제외하면 지난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이코노미스트인 애디티야 바베는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자동차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관세 우려로 인해 미리 물품을 사는 선구매 현상이 나타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매판매 반등해도 호재 되긴 어려워━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실제 수요를 가늠하기 위해 소매판매를 주시하고 있다. 소매판매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는 4월까지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관세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년간 통계를 보면 소비자 심리지수와 실제 소비자 지출이 반드시 일치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1월과 2월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나오며 올해는 소비자 지출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월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해도 증시에 상승 촉매가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관세 시행에 앞선 선구매로 인해 실제 소비자들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데다 이달초부터 전세계 모든 국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