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호성·현철·수진 단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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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4-16 18:58본문
대현·호성·현철·수진 단원고 희생 학생 잇따라 호명…“꼭 한 번만 다시 안아보고 싶은 아이들”“다시 한번 되물어…생명과 안전의 가치가 무시되는 사회, 민주주의 회복과 완성이 끝났는가”“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질문, 세월호에서 답 찾아야…304명 희생자 모두 끝까지 잊지 않겠다”“국민 생명·안전 지키지 않은 두 정권의 끝은 파면…비어 있는 기억식 앞줄, 대통령석 채워달라”“2학년 8반 대현이. 4월16일, 오늘은 대현이의 스물여덟 번째 생일입니다.‘노력하면 불가능도 가능하게 한다’는 대현이의 좌우명이라면분명 생명을 구하는 멋진 소방관이 됐을겁니다.”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기억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입에선 ‘하늘의 별’이 된 4명의 학생들 이름이 차례대로 호명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인근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학년 6반 호성이는‘빼어난 글솜씨와 따뜻한 마음씨로 국어 선생님을 꿈꿨던 아이’로 설명됐다.수학여행 날, 용돈이 부족할까 봐 엄마가 3만원을 더 챙겨줬지만,‘돈 쓸 일이 없을 것 같다’며 엄마에게 다시 돌려준 속 깊은 아들이었다.같은 반 친구 현철이는‘수준급기타 실력으로 작사·작곡도 잘했던 재주꾼’이었다.아빠의 휴대폰에 ‘내 심장’이라고 저장돼 있을 만큼, 부모님은꼭 한 번만 다시 안아보고 싶은 자랑스럽고 귀한 외동아들로 기억한다. 2학년 1반 수진이는엄마 아빠 생일만 되면 친구들에게 부탁해생일 축하 메시지를 한가득 모아왔던 마음씨 고운 딸이었다. 가족들은언니들이 먹고 싶다면 군말 없이 볶음밥도 척척 해주던 착한 막내로 기억하고 있다. 김 지사는세월호 참사 당시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이었다. 지난해 기억식에선 당시 경험을 돌이키며 추도사 도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 당시 그는 “10년 전 오늘, 저는 국무조정실장 자리에 있었고참사 당일 국무총리는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중이었다”며 “‘세월호 승객 전원 구조’가 오보라는 충격적소식을 듣고 즉시 경유지인 방콕에 있던 총리에게 연락했다. 서울 공항이 아니라 바로 무안 공항으로 가시라고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16일 경기 안산시 대현·호성·현철·수진 단원고 희생 학생 잇따라 호명…“꼭 한 번만 다시 안아보고 싶은 아이들”“다시 한번 되물어…생명과 안전의 가치가 무시되는 사회, 민주주의 회복과 완성이 끝났는가”“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질문, 세월호에서 답 찾아야…304명 희생자 모두 끝까지 잊지 않겠다”“국민 생명·안전 지키지 않은 두 정권의 끝은 파면…비어 있는 기억식 앞줄, 대통령석 채워달라”“2학년 8반 대현이. 4월16일, 오늘은 대현이의 스물여덟 번째 생일입니다.‘노력하면 불가능도 가능하게 한다’는 대현이의 좌우명이라면분명 생명을 구하는 멋진 소방관이 됐을겁니다.”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기억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입에선 ‘하늘의 별’이 된 4명의 학생들 이름이 차례대로 호명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인근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학년 6반 호성이는‘빼어난 글솜씨와 따뜻한 마음씨로 국어 선생님을 꿈꿨던 아이’로 설명됐다.수학여행 날, 용돈이 부족할까 봐 엄마가 3만원을 더 챙겨줬지만,‘돈 쓸 일이 없을 것 같다’며 엄마에게 다시 돌려준 속 깊은 아들이었다.같은 반 친구 현철이는‘수준급기타 실력으로 작사·작곡도 잘했던 재주꾼’이었다.아빠의 휴대폰에 ‘내 심장’이라고 저장돼 있을 만큼, 부모님은꼭 한 번만 다시 안아보고 싶은 자랑스럽고 귀한 외동아들로 기억한다. 2학년 1반 수진이는엄마 아빠 생일만 되면 친구들에게 부탁해생일 축하 메시지를 한가득 모아왔던 마음씨 고운 딸이었다. 가족들은언니들이 먹고 싶다면 군말 없이 볶음밥도 척척 해주던 착한 막내로 기억하고 있다. 김 지사는세월호 참사 당시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이었다. 지난해 기억식에선 당시 경험을 돌이키며 추도사 도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 당시 그는 “10년 전 오늘, 저는 국무조정실장 자리에 있었고참사 당일 국무총리는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중이었다”며 “‘세월호 승객 전원 구조’가 오보라는 충격적소식을 듣고 즉시 경유지인 방콕에 있던 총리에게 연락했다. 서울 공항이 아니라 바로 무안 공항으로 가시라고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16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인근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시민들이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날 김 지사는“다시한번 우리 스스로 되물어본다”면서“생명과 안전의 가치가 무시되는 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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