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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된 장비는 다시 한 번 벽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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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승혜김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5-28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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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마사지 대부분의 보세창고가 수용을 거절한 데다, 수백 개 컨테이너를 담을 창고를 새로 확보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이에 관할인 부산·창원세관은 '보세구역 외 장치 허가' 제도를 활용, D사 국내 지사가 자체 확보한 창고를 임시 보세구역으로 승인했다. 이를 통해 보관료를 일반 보세창고 대비 약 50% 절감할 수 있었다. 결정적인 조치는 '폐기 승인'이었다. 해당 장비는 노스볼트 전용 사양으로 제작돼 국제경매에서도 수요자를 찾지 못했고, 입항 거부로 인해 재수출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기약이 없는 보관으로 창고료와 손실만 불어나는 가운데, 사실상 고철로 폐기·재활용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였다. 고가 장비를 폐기하기 위해선 법적·회계적 정당성이 요구됐다. 이에 세관은 내부 '사전 컨설팅 감사' 절차를 즉시 가동했고, 십수 일 이상 걸리는 처리 기간을 수일 내로 단축해 최종 폐기 승인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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