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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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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5-2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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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세심대’. 1910년. 붓이 아닌 칼로 내리그은 것 같이 서늘한 기운에 압도된다. 개인 소장. /돌베개 김영복(71) 문우서림 대표는 2006년 4월 2일을 잊지 못한다. 서울 인사동에서 잔뼈 굵은 그가 KBS ‘TV쇼 진품명품’ 감정위원으로 출연한 지 1년쯤 됐을 때다. 소실된 것으로 알려진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 실물이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다산이 강진으로 유배 갔을 때 아내 홍씨가 보내온 치마를 잘라 두 아들과 손자에게 주는 당부를 적은 서첩이다.“의뢰인은 이게 얼마나 대단한 유물인지 모르고 스튜디오에 도착했습니다. 소장 내력도 놀라웠지요. 2년 전 파지를 수집하는 할머니의 수레에 있던 서첩을 의뢰인이 경기도 수원 공사장 파지와 바꿨다는 겁니다. 이날 ‘하피첩’ 감정가를 1억원으로 평가했더니, 의뢰인이 너무 놀라서 운전도 제대로 못 했다고 해요.” 소장자는 이후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작품을 시장에 내놓았고, 지금은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다산 정약용, '하피첩' 일부. 1810년.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돌베개 ‘인사동 터줏대감’ 김영복 대표가 고서화와 함께한 50년을 돌아보는 첫 책 ‘옛것에 혹하다’를 펴냈다. 1975년 고서점 통문관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걸어다니는 고미술 사전’으로 통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몸으로 부딪치고 눈과 귀로 익힌 고서화 이야기가 진득하게 펼쳐진다. 표암 강세황, 진재 김윤겸의 서화 등 ‘구로도무끼’(볼수록 매력적인 작품을 뜻하는 골동 상인들의 은어)부터 “우리 역사상 최고의 예술가”라 칭하는 추사 김정희를 비롯해 만해 한용운과 안중근 글씨까지 명작 80점을 엄선해 소개한다.소문난 추사 마니아인 그도 가짜에 속아 산 일이 있었다. “월급 5만원 받던 시절, 6개월을 모아 가불받고 주변에서 꾸고 해서 추사 글씨를 샀어요.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하늘을 나는 것 같았지요.” 며칠 후 인사동 식당에 대가들이 모여 있다길래 의기양양 추사 글씨를 꺼냈더니 그들 표정이 묘했다. 가짜를 샀다는 걸 알고 분통해한 그는 이후 추사 글씨라면 눈에 불을 켜고 뜯어보고 연구했다. 서울 인사동 부남빌딩 문우서림에서 만난 김영복 대표. 고서화와 함께한 50년을 돌아보는 첫 책을 펴냈다. /김지호 기자 진재 김윤이번 주 전 세계인의 관심은 다음달 1일(현지시간) 전 세계 최초로 멕시코에서 열릴 판사직선제에 쏠릴 전망이다. 26일과 27일, 양일간 중국·동남아시아·중동 주요국 지도자들이 아세안·GCC 정상회의에 참석해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에 불만을 간접 표시하며 다자주의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30일 싱가포르에서 샹그릴라 대화(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릴 가운데, 중국 국방부장이 미국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이번 자리에 불참을 선언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시날로아 지역의 마약 카르텔 보스 호아킨 ‘엘차포’ 구스만의 전 변호사이자 멕시코 판사 후보로 나선 실비아 델가도(오른쪽)가 선거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콕: 세계 최초 판사직선제 시행 앞둔 멕시코, 사법독립 논란 불붙어=오는 1일 멕시코에선 세계 최초로 모든 법원의 판사를 국민 투표로 뽑는 ‘판사직선제’가 실시된다. 지방선거와 같이 열릴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대법관 9명을 포함한 법관 881명을 뽑을 예정이다. 멕시코 의회는 지난해 9월 판사직선제를 위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집권당 모레나 관계자는 “판사 직선제는 사법부를 더욱 민주화하고, 부패와 족벌주의를 척결하며 사법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번 판사직선제에는 판사 지원자 1만8000여명이 지원해 후보 3442명이 추려졌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는 “법대 출신으로 5년 법률 관련 경력을 지니고 추천서 5통을 내면 누구나 후보로 등록할 수 있었다”다“며 후보 선발과정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후보 검증을 위한 면접도 불과 몇 분 안에 끝나, 가령 마약왕 엘 차포(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의 변호사였던 실비아 델가도 가르시아가 북부 치와와주에서 선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46차 아세안 정상회의가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된다. AP 연합뉴스 ◇2콕: 中·아세안·중동, 말레이서 정상회의…다자협력 모색해=중국·동남아시아·중동 주요국 지도자들이 26~27일, 양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모여 다자주의 협력 강화를 모색한다. 지난 2023년 처음 개최된 아세안·GCC 정상회의에 중국이 참여하는 형식인 이번 회의에서는 무역 현안, 특히 미·중 무역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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