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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웨딩박람회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2027년까지 달 탐사 임무를 추가 수행하게 됐다. 우주항공청은 10일 오후 2시 한국천문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달 탐사 관련 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다누리 임무 기간을 2년 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당초 1년간의 임기(2023년 말까지)에서 2025년 12월까지로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다시 2027년 말까지 추가 임무를 부여한 것이다. 전주웨딩홀다누리를 개발한 항우연과 탑재체 운영기관 등은 다누리의 잔여 연료량과 상태를 분석, 다누리 임무 고도를 60㎞로 낮춰 7개월간 운영하기로 했다. 저궤도에서 달표면에 근접한 관측은 물론, 더욱 세밀한 과학적 결과를 얻겠다는 방침이다.다누리는 2022년 8월 5일 오전 8시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8분) 우주로 발사돼 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후 우주로 발사된 지 145일 만인 같은 해 12월 27일 달 임무궤도에 도착, 시운전을 마치고 2023년 2월 정상 임무에 착수해 현재까지 달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다누리의 추가 임무 연장과 운영 궤도 변경을 통해 각 임무 탑재체별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며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과 2032년 발사를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 달착륙선 계획에 도움이 되도록 다누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텍웨딩박람회다누리는 7개월간의 저궤도 임무 후 별도의 궤도 조정 없이 장기간 궤도 운영이 가능한 '달 동결궤도'(Frozen Orbit)로 진입하게 된다. 다누리가 달의 중력 분포 특성을 이용해 달 동결궤도에 투입될 경우, 별도의 궤도 조정 없이 자연적으로 궤도를 유지할 수 있다. 진입 후엔 2027년 말까지 과학 데이터 획득, 달 영구음영지역 내부 등을 관측하게 되며, 달착륙과 유사한 고도에서 여러 기술을 시험한 뒤, 2028년 3월 달에 충돌해 임무를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