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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최은준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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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4-1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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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최은준 작가의 단편동화집 <수상한 아빠> 표지.ⓒ 도서출판 좋은땅 "몇 달 동안 봉사활동을 하는 너를 보면서 너와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 학교에서 내게 평소처럼 대해 줘서 고마웠어. 그리고 나도 다음 주부터 식당에서 봉사활동 하기로 했어. 설거지 선배님, 잘 부탁합니다." 이는 최은준 작가의 단편동화 '수상한 아빠'에서 친구의 도움을 받은 아이가 손에 쥐어준, 꼬깃꼬깃 접은 편지다.40대 아빠가 퇴근 뒤 잠시 돈가스 가게에 들러 설거지를 도와준다는 사실을 안 아이는 그곳을 '수상한 돈가스'라 불렀고, 하루는 미행하다시피 해서 알아낸 사실이 아빠는 남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했던 것이다.아이도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도와주고는, 아무런 티를 내지 않았다. 가게 사장은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아이들한테 한 끼를 무료로 제공해 주었고, 가게 앞에는 "꿈나무들에겐 수상한 식사를 제공합니다"라는 안내 간판이 걸리기도 했다.이 동화처럼 좋은 일은 선한 영향력으로 계속 번져나가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코끝이 '찡한 감동'을 주는 단편동화 13편을 한데 묶어 이번에 책 <수상한 아빠>(도서출판 '좋은땅' 간)로 나왔다.2015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활동을 시작한 최은준 작가가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가족과 우정, 성장을 주제로 한 단편동화로, 우리 일상의 감동을 전한다.책에는 여러 이야기가 ▲ '엄마를 돌려줘' ▲ '미로의 꿈' ▲ '한정판 운동화' ▲ '호랑이 강낭콩' ▲ '희망요양원' ▲ '소곤소곤병' ▲ '아빠의 시간' ▲ '이오의 깃털' ▲ '웅덩이의 전설'▲ '바꿀까말까' ▲ '호랑이 쇼호의 친구' ▲ '물개 미소', 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이번 동화집은 부모와 자녀, 친구와 이웃 간의 관계 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작가는 단순한 교훈을 전달하기보다 독자가 스스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기는 배우 한소희(32)가 “되돌아보니 볼품없던 순간도 있었다”며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배우 한소희. 연합뉴스 그는 “잘 지내시느냐.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그래도 안부 정도는 묻고 지내자”며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 중 하나인데 댓글들을 가만히 읽다 보면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 대해 어떠한 자세와 태도로 시간을 보내시는지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푸념이면 또 어떠냐. 저에게 다 털어내라”며 “늘 기쁜 마음으로 눈을 뜰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저 또한 많은 위로와 감사함을 느낀다. 사람 살아가는 거, 다 똑같은 거 아니겠냐. 결국은 그저 그런 날들을 향유하며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이따금 찾아오는 것이 행복이고 그것이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한소희 블로그 캡처 한소희는 “과거가 현재를 만들기에 저도 자주 되돌아보는 편이다. 생각해 보면 볼품없던 순간도 있었고,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이 아니었을 때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그것에 매몰되어 있지 않으려 한다”며 “저는 요즘 제 분수와 역량에 맞는 하루들을 보내려고 노력한다. 매번 최고와 최선을 고집할 수는 없으니까”라고 털어놨다. 한소희는 “그럴싸한 말로 늘어놨지만, 제가 줄곧 말하고자 하는 것은 ‘꽤 멋지지 않아도 우리네 인생을 살자’인 거 같다. 그래서 그런가 블로그는 저에게 참 따뜻한 소통 창구”라며 “소중한 하루를 공유해 주시는 것, 응원해 주시는 모든 말, 이게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쓰며 얻는 선물이 아닌가 싶다”고 남겼다.그러면서 한소희는 “제가 드릴 수 있는 건 가끔 들르셔서 좀 난잡하고 두서없는 제 글과 사진들을 보며 웃음 짓기도 하시고, 댓글로 하루를 적으시면서 몸과 마음가짐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지시는 것.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과 제가 조금은 가까워졌다고 느낄 수 있다면, 저는 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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