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서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 전후로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대선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사퇴를 공식화할 전망이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8일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지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대표는 대선일 지정 이튿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사퇴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후 공걱이 되는 당 대표자리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당내 경선을 관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주 중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대선 경선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원장에는 중도 성향의 4선 중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경선 후보 등록 시점 전후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과 성장’, ‘잘사니즘’ 등 민생과 외교를 중심으로 한 메시지를 통해 중도 외연 확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비이재명계 주자들도 대선 출마 채비에 들어갔다. 김두관 전 의원은 7일 출마를 선언하며 비명계에서 가장 먼저 입장을 밝혔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전재수 의원 등도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박용진 전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도 향후 거취를 저울질하고 있다.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독주 체제를 견제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이 대표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 데 이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파면 결정으로 ‘이재명 대세론’에 한층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 나온다.일부 범진보 진영에서는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했으나, 조기 대선 일정상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게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달 안에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는 목표 아래 경선 일정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 전후로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대선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사퇴를 공식화할 전망이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8일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지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대표는 대선일 지정 이튿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사퇴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후 공걱이 되는 당 대표자리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당내 경선을 관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주 중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대선 경선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원장에는 중도 성향의 4선 중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경선 후보 등록 시점 전후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과 성장’, ‘잘사니즘’ 등 민생과 외교를 중심으로 한 메시지를 통해 중도 외연 확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비이재명계 주자들도 대선 출마 채비에 들어갔다. 김두관 전 의원은 7일 출마를 선언하며 비명계에서 가장 먼저 입장을 밝혔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전재수 의원 등도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박용진 전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도 향후 거취를 저울질하고 있다.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독주 체제를 견제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이 대표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 데 이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파면 결정으로 ‘이재명 대세론’에 한층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 나온다.일부 범진보 진영에서는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했으나, 조기 대선 일정상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게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달 안에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는 목표 아래 경선 일정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