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주요 위스키 업체 노동조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주요 위스키 업체 노동조합들이 사측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사측이 노조 탄압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김영훈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게 해당 사안을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국식품산업노련 위스키노동조합연대는 15일 고용노동부 서울노동청 앞 대로에서 '위스키 사측의 노동조합 탄압 중단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연대에는 골든블루, 윈저글로벌,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 등 주요 위스키 업체 노조들이 동참했다. [사진=전다윗 기자] 전국식품산업노련 위스키노동조합연대는 이날 고용노동부 서울노동청 앞 대로에서 '위스키 사측의 노동조합 탄압 중단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연대에는 골든블루, 윈저글로벌,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 등 주요 위스키 업체 노조들이 동참했다.연대는 "노조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위스키 자본은 영업이익률 30%대에 육박할 정도의 흑자기업이다. 하지만 조합원을 교묘하게 또는 무지막지하게 탄압하고 있다"며 "위스키 3사 노조는 노동의 이름으로 정당하게 투쟁하고 있지만, 자본으로부터 처절하게 탄압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 상황을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게 생생하게 알리기 위해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이강호 페르노리카 노조 위원장은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대표이사는 곧 출국한다. 노동위원회는 그가 재임하는 기간에 무려 6건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했고, 현재 노동부와 검찰 수사를 받고 있지만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다"며 "지난 2021년 장 투불 전임 대표이사도 범법행위로 국가 기관 감사를 받는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새벽에 본국으로 떠난 바 있다"고 말했다.이어 "외국계 기업이 위·탈법 만행을 범하는 것은 이들에게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는 노동법 때문이다. 외투자본 대표 재임 기간은 평균 3년으로, 이들은 부당노동행위로 형사처벌 대상이 돼도 실효성 없는 노동법을 무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내국인이 역차별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먹튀 방지법'이 반드시 국회에 입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정훈 골든블루 노조 지부장은 "골든블루 지부는 지난해 2월 23일 쟁의권을 합법적으로 확보하고 사측을 상대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폭염이 계속되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한 시민이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이동하고 있다. 2025.07.1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7월 초 기상 관측 117년 만에 가장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은 단순한 더위가 아닌 몸이 보내오는 열사병 위험 신호일 수 있어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몸을 과도하게 움직이거나 고온 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몸이 스스로 열을 식힐 수 없을 때 발생한다. 무더운 환경에서 일하는 산업 근로자 뿐만 아니라 노약자, 심뇌혈관·당뇨·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자, 고강도 운동을 하는 사람도 온열질환에 취약하다.질병관리청 통계를 보면 2011년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후 응급실을 방문한 누적 온열질환자 수가 가장 이른 시기에 1,000명(지난 10일 기준)에 도달했다. 일일 온열질환자는 201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다.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총 122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사망자는 8명이었다.중심 체온이 40°C를 넘어가는 열사병은 절반 이상의 사망률을 보이는 초응급 질환인 만큼 빠른 인지와 초기 대응이 생명을 좌우한다. 열사병이 나타나기 직전 증상으로 두통, 어지러움, 구역질, 경련, 시력 장애 등이 있으며 의식이 저하되고 몸은 뜨겁고 건조하며 붉게 보인다. 열피로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나 오히려 피부는 뜨겁고 건조해 땀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호흡은 얕고 느리며 혈압이 떨어지기도 한다.이 밖에도 과도한 땀으로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탈수 증상이 생기는 ‘열탈진’과 더위 속에서 종아리나 복부에 근육 경련이 오는 ‘열경련’이 있다. ‘열실신’은 열기로 인해 말초혈관이 확장되고 혈관 운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것을 말한다. 이덕희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야외 근로자와 고령자뿐만 아니라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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