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계엄 사태를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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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5-19 23:00본문
[앵커]계엄 사태를 지나고 맞은 올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은 여러 면에서 되새겨볼 것들이 많았습니다.5·18의 참상이 아직 남아있는 병원이 임시 개방되기도 했는데, 밀착카메라 이가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기자]지난해 겨울, 45년 만에 다시 등장한 '계엄령', '계엄군'.고등학생 때 5·18을 겪은 광주 시민 김용희 씨에게 12·3은 곧 5·18이었습니다.[김용희/5·18 당시 고교생 : (작년 12월 3일) 속보가 뜨더라고. 그래서 봤는데 머리가 휑하죠. 바로 5·18 생각이 나니까. 이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되살아난 비극.하지만 동시에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김용희/5·18 당시 고교생 : {5·18 때도 선생님처럼 시민들이 계엄군과 맞서 싸웠고…} 그렇죠. {12·3 내란 사태 때 국회 앞에서도…} 그렇죠. 나는 정말 감명받았어요. 그 용감한 시민들… 정말 대단하죠. 총 든 계엄군들 앞에서.]이 낡은 건물은 5·18 당시 전남도청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이었습니다.아픔이 서려있는 곳이자, 시민의식이 빛났던 곳, 바로 옛 광주적십자병원입니다.이곳엔 당시 응급실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습니다.1980년 5월 21일 계엄군이 집단 발포를 시작하자 이곳엔 총상을 입은 시민들이 계속해서 밀려왔다고 합니다.그 수가 워낙 많다 보니까 저 응급실을 넘어서 이 복도와 그리고 다른 진료실까지 피 흘리는 시민들과 의료진이 뒤엉켜 사투를 벌여야 했습니다.이런 비극적인 순간에도 광주 시민들은 서로를 도왔습니다.피가 모자라다 헌혈이 필요하다. 이 소식을 들은 젊은이와 어르신까지 시민들이 모여서 이렇게 자신의 피를 나눴습니다.2014년 문을 닫은 후 11년 만에 이번달까지만 잠시 개방됩니다.오늘날의 우리에게 '잊지 말라'고 당부하는 듯합니다.[이윤주/서울에서 5·18 맞아 광주 방문한 시민 : {살면서 내가 계엄령을 겪을 거다?} 전혀 생각을 못 했죠. 아무래도 민주화가 됐고 계속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걸 겪고 나서 다시 오니까 '진짜 정말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구나' 그런 브로콜리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면 외부 음식보다 건강하게 먹을 수 있지만, 일부 영양소가 파괴될 수도 있다. 건강한 식재료를 선택해도 조리 과정에서 실수할 수 있어서다.가장 흔한 실수는 채소를 ‘오래’ 익히는 것이다. 채소는 온도가 높고 오래 가열될수록 항산화제를 비롯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잃어버린다. 채소가 가진 최대 장점이 줄어든다.채소는 선명한 색감이 유지될 정도만 익히면 적당하다. 색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오래 익힌 것이다. 예컨대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잠깐 넣었다 빼는’ 정도로 가열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최근에는 ‘무수(無水) 조리법’이 주목받고 있다. 물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채소가 가진 수분을 이용해 익히는 방법이다. 조리 시 끓는 물에 녹아 나가는 ‘수용성 영양소’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수용성 영양소에는 비타민C를 비롯해 비타민B군(비타민B1, B2, B3, B6, B12 등)과 항산화제 폴리페놀 등이 있다.‘슈퍼푸드’로 불리는 채소 중, 브로콜리·파프리카·케일 등에 수용성 영양소가 많다. 브로콜리는 무수 조리법으로 비타민C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브로콜리는 100g당 비타민C 함량이 하루 권장량의 98%(98mg)에 달할 정도로 풍부하다.조리법은, 냄비에 물을 한 숟가락 넣고 브로콜리를 담은 찜기를 넣는다. 뚜껑을 닫은 후 ‘약불’에서 4분간 찐다. 브로콜리가 수분을 머금고 있어 타지 않는다.뜨거운 기름에 오래 익혀도 영양소가 줄어든다. ‘지용성’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를 조리할 때 저지르기 쉬운 실수다. 비타민A가 대표적이다.지용성 영양소는 기름과 함께 조리할 때 체내 흡수가 잘되지만, 고온에서 오래 가열하면 오히려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다. 적당한 온도와 시간 조절이 필요하다. 비타민A가 많은 채소는 당근과 호박, 시금치 등이 있다.영양소 흡수를 위해 기름을 이용한다면, 식용유 대신 불포화지방이 많은 올리브유나 아보카도오일을 뿌린 다음, 살짝 볶는 것이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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