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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개인회생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7일 통화에서 "정부가 무언가 발표를 하면 대부분이 계획 수준인데도 언론이 그대로 받아써서 결과적으론 정부의 치적 홍보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라며 "당시(지난해 6월) 나온 제목들을 보면 사실상 오보라고까지 생각된다. 미필적이든 고의적이든, 제목을 보면 곧 (석유 시추가) 실현될 것처럼 보인다. 언론의 논평 수준을 넘은 것"이라고 말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논란이 되고 정쟁화된 데엔 언론의 책임도 분명하다는 것이다. 매일경제는 7일 <경제성 확인 못한 대왕고래 시추, 국익·과학만 보라> 사설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업에 대한 의구심과 정쟁만 키운 측면도 있다"며 "이번 시추에서 산유국의 꿈은 여전히 멀고 험난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고 최종 결정은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것이 옳다"고 했는데 신미희 처장은 이러한 사설이 '유체이탈식 화법'이라고 비판했다. 회생절차폐지신 처장은 "무작정 정부에게만 책임을 돌릴 순 없다.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던 언론의 책임도 있는 것"이라면서 "정부의 치적을 홍보하는 데 급급했던 반성이나 성찰의 목소리 없이 책임을 회피한다면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반복된다. 정말 민생에 필요한, 예산이 쓰여야 할 곳에 예산이 쓰이지 못하는 국민적 피해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