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경중은 가능할까…국제정치엔 감성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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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5-14 14:36본문
안미경중은 가능할까…국제정치엔 감성이 없
안미경중은 가능할까…국제정치엔 감성이 없다(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미국과 중국은 왜 저렇게 싸우나요?" 그래도 나름 언론계에 몸담았다 보이는지 필자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이들이 가끔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미·중 간 무역 충돌 제2라운드가 열리자 일반인도 국제 정세에 눈을 돌리고 있다. 환율, 물가, 증시 등 생활경제에 직접 영향을 주는 부분이 적지 않아서 일테다. 트럼프 발 미·중 관세 전쟁은 일단 양국 간 90일 빅딜로 전기를 맞았다. 다만 국제정치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있다면 지금 벌어지는 일들은 사실 예고된 수순임을 알 수 있다. '블러핑' 같은 초강수로 상대를 압박한 뒤 진짜 원했던 패를 들이밀며 실익을 취해가는 트럼프 표 외교다. 글로벌 경제에 패닉을 몰고 온 무역 전쟁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 하지만 '트럼프 웨이'를 이해했다면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란 감이 오지 않는가. 양국 합의는 치킨게임의 한시 유예일 뿐이며 국제 정세 향배에 따라 다시 요동칠 수 있다. 미중 충돌 재개의 가장 큰 피해국은 우리다. 미국 상무부의 1분기 통계에서 한국만 유일하게 대미 수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 중심인 우리 경제의 미국과 중국 의존도가 사실상 절대적이라는 점을 새삼 확인시킨다. 이미 전문가들은 대외 여건 악화와 저성장 장기화가 1997년 환란 못지않은 경제 대란을 부를 가능성을 경고한다. 한반도 역사에서 반복됐듯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일이 재연 중인 셈이다. 트럼프와 시진핑[자료 PG.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그런데 과연 미·중 무역 충돌이 경제에 국한한 문제일까. 진단이 미흡하면 해법도 잘못 될수 있다. 더 넓고 깊은 시야가 필요한 위기 시점이다. 미·중 간 무역 전쟁은 사실 안보 전쟁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촉발한 시초는 시진핑 주석이 통치 이념이자 국가적 목표로 내세운 '중국몽'(中國夢)이다. 중국몽은 2049년에 미국을 넘어 세계 패권국이 되겠다는 원대한 목표다. 이는 올해 세계 최대 기술제조국으로 도약한다는 '중국제안미경중은 가능할까…국제정치엔 감성이 없다(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미국과 중국은 왜 저렇게 싸우나요?" 그래도 나름 언론계에 몸담았다 보이는지 필자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이들이 가끔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미·중 간 무역 충돌 제2라운드가 열리자 일반인도 국제 정세에 눈을 돌리고 있다. 환율, 물가, 증시 등 생활경제에 직접 영향을 주는 부분이 적지 않아서 일테다. 트럼프 발 미·중 관세 전쟁은 일단 양국 간 90일 빅딜로 전기를 맞았다. 다만 국제정치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있다면 지금 벌어지는 일들은 사실 예고된 수순임을 알 수 있다. '블러핑' 같은 초강수로 상대를 압박한 뒤 진짜 원했던 패를 들이밀며 실익을 취해가는 트럼프 표 외교다. 글로벌 경제에 패닉을 몰고 온 무역 전쟁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 하지만 '트럼프 웨이'를 이해했다면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란 감이 오지 않는가. 양국 합의는 치킨게임의 한시 유예일 뿐이며 국제 정세 향배에 따라 다시 요동칠 수 있다. 미중 충돌 재개의 가장 큰 피해국은 우리다. 미국 상무부의 1분기 통계에서 한국만 유일하게 대미 수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 중심인 우리 경제의 미국과 중국 의존도가 사실상 절대적이라는 점을 새삼 확인시킨다. 이미 전문가들은 대외 여건 악화와 저성장 장기화가 1997년 환란 못지않은 경제 대란을 부를 가능성을 경고한다. 한반도 역사에서 반복됐듯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일이 재연 중인 셈이다. 트럼프와 시진핑[자료 PG.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그런데 과연 미·중 무역 충돌이 경제에 국한한 문제일까. 진단이 미흡하면 해법도 잘못 될수 있다. 더 넓고 깊은 시야가 필요한 위기 시점이다. 미·중 간 무역 전쟁은 사실 안보 전쟁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촉발한 시초는 시진핑 주석이 통치 이념이자 국가적 목표로 내세운 '중국몽'(中國夢)이다. 중국몽은 2049년에 미국을 넘어 세계 패권국이 되겠다는 원대한 목표다. 이는 올해 세계 최대 기술제조국으로 도약한다는 '중국제조 2025'와 현대판 실크로드를 구축해 주변국과 경제 공동체를 이룬다는 '일대일로', 양대 프로젝트를 통해 구현된다. 최강대국 미국 입장에선 국가생존 차원에서 절대 용인 불가한 도발적 목표를 이인자가 공개 추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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