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주도 핀테크변화 집계해보니50대이상 카 > 갤러리

시니어 주도 핀테크변화 집계해보니50대이상 카카오페이 이용 150만명↑ 규모 큰 대출로 ‘주요소비층’役 톡톡#. 서울 노원구에 사는 주부 임모(65)씨는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과 카카오페이, 토스 등 총 3개의 모바일 뱅킹 앱을 애용한다. 임씨는 “작년부터 딸이 카카오페이로 경조사비 보내는 법을 알려줘 쓰기 시작했다”면서 “요즘에는 은행 자동화기기(ATM)에 가서 통장을 정리하지 않고 오픈뱅킹으로 입출금을 관리한다”고 했다.핀테크 모바일 앱에 능숙한 시니어 금융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제 이들은 단순한 송금에서 벗어나 대출, 카드 추천,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은퇴 후 목돈을 보유한 ‘큰손’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금융권도 중장년층을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아들아, 카페(카카오페이)로 보냈다”=11일 카카오페이를 통해 확인한 50대 이상 시니어 사용자(작년 말 기준)는 전년 대비 150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차지하는 이용자 비중도 사상 첫 30%를 돌파했다. 실제 이용도 활발하다. 지난해 월 송금 건수와 이용금액는 1년 새 25% 넘게 늘었다. ‘모바일 송금은 MZ세대의 전유물’이라는 통념도 하나둘 깨지고 있는 것이다.5060세대의 송금 금액이나 목적도 훨씬 다양하다고 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2030세대는 주로 또래 간 정산 거래가 많지만 50대 이상은 1030세대에게 송금하는 비중이 50%를 넘는다”며 “모임통장은 물론 명절 때 손주들에게 용돈을 주거나 경조사비를 전달하는 데 많이 활용된다”고 설명했다.▶자산도 굴리는 ‘영리한 소비층’=주목할 점은 중장년층이 송금 서비스를 경험한 다음 앱테크(앱+재테크), 대출 비교, 주식 모으기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활동 반경을 넓힌다는 점이다.토스뱅크가 지난해 6월 선보인 ‘도전통장(파킹통장)’을 만든 고객의 40% 이상이 5060세대였다. 도전통장은 평일 5일간 정해진 아침 시간에 출석하면, 연 2% 보너스를 더한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중장년층은 자금력을 갖춘 ‘큰손’ 소비자로도 부상하고 있다.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 가입자가 212% 증가하는 동안 50대 이상은 332% 증가했다. 핀다 측은 “50대 이상의 약정 건수 비중은 20% 수준이지만 약정액 비중은 32%를 넘는다”며 “금액이 큰 대출을 실행하는 ‘큰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핀테크 앱을 활용해 자산도 운용한다. 온라인투자연계업(P2P금융) 기업인 시니어 주도 핀테크변화 집계해보니50대이상 카카오페이 이용 150만명↑ 규모 큰 대출로 ‘주요소비층’役 톡톡#. 서울 노원구에 사는 주부 임모(65)씨는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과 카카오페이, 토스 등 총 3개의 모바일 뱅킹 앱을 애용한다. 임씨는 “작년부터 딸이 카카오페이로 경조사비 보내는 법을 알려줘 쓰기 시작했다”면서 “요즘에는 은행 자동화기기(ATM)에 가서 통장을 정리하지 않고 오픈뱅킹으로 입출금을 관리한다”고 했다.핀테크 모바일 앱에 능숙한 시니어 금융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제 이들은 단순한 송금에서 벗어나 대출, 카드 추천,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은퇴 후 목돈을 보유한 ‘큰손’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금융권도 중장년층을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아들아, 카페(카카오페이)로 보냈다”=11일 카카오페이를 통해 확인한 50대 이상 시니어 사용자(작년 말 기준)는 전년 대비 150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차지하는 이용자 비중도 사상 첫 30%를 돌파했다. 실제 이용도 활발하다. 지난해 월 송금 건수와 이용금액는 1년 새 25% 넘게 늘었다. ‘모바일 송금은 MZ세대의 전유물’이라는 통념도 하나둘 깨지고 있는 것이다.5060세대의 송금 금액이나 목적도 훨씬 다양하다고 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2030세대는 주로 또래 간 정산 거래가 많지만 50대 이상은 1030세대에게 송금하는 비중이 50%를 넘는다”며 “모임통장은 물론 명절 때 손주들에게 용돈을 주거나 경조사비를 전달하는 데 많이 활용된다”고 설명했다.▶자산도 굴리는 ‘영리한 소비층’=주목할 점은 중장년층이 송금 서비스를 경험한 다음 앱테크(앱+재테크), 대출 비교, 주식 모으기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활동 반경을 넓힌다는 점이다.토스뱅크가 지난해 6월 선보인 ‘도전통장(파킹통장)’을 만든 고객의 40% 이상이 5060세대였다. 도전통장은 평일 5일간 정해진 아침 시간에 출석하면, 연 2% 보너스를 더한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