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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y텔레그램LEGO4989(➧재테크디비판매@! 문화농장 신병오 대표와 딸 신지은 씨 이 기사는 성공 축산으로 이끄는 경영 전문지 ‘월간축산’ 4월호 기사입니다. 많은 축산 승계·후계농들이 1세대와 함께 농장을 경영하면서 크고 작은 갈등을 겪곤 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충북 청주 <문화농장> 신병오 대표와 축산 2세 신지은 씨는 확실한 분업을 통한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세대 갈등 해소의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펴낸 ‘축산 청년농업인을 위한 영농승계 지원모델’ 보고서에 따르면 후계농 50명 중 46.4%가 부모와 갈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등이 없는 편’ 또는 ‘전혀 없다’고 답한 비율은 17.8%에 불과할 정도로 대부분 승계농이 1세대와 갈등을 겪고 있었다. 이 중 가장 많이 겪는 대표적인 갈등 요소를 살펴보면 관행에 기댄 1세대와 전문 기술을 경험한 2세대의 신기술 도입과 역할 분담을 꼽을 수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갈등 없이 1세대와 2세대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농장이 있다. 충북 청주시 북이면에 있는 <문화농장>이 바로 그곳이다. <문화농장>은 1983년 낙농으로 시작해 1995년 육우로, 2008년 한우로 전환해 지금까지 한우를 일관 사육하는 40여 년 역사의 축산농장이다. 딸 합류하며 농장 성적 향상 신병오 대표가 혼자서 운영했을 당시에도 1++등급 출현율이 57%를 기록할 만큼 좋은 성적을 자랑하는 농장이었지만 2022년 딸 신지은 씨가 합류한 이후 3년 만에 1++등급 출현율 70%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은 씨의 전직은 간호사로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자립해 농장 일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던 그녀를 다시 고향으로 이끈 것은 무엇일까. 간호사로서 성장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렸던 그녀가 멈칫한 순간이 있었다. “일이 익숙해질수록 안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안정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것과 목표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제 성격상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그녀의 마음에 뭔지 모를 회의감이 들 때 즈음 농장을 물려받을 예정이었던 남동생이 아버지와 갈등을 겪으며 가축인공수정사로 전업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