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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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4-14 12:56본문
1990년대 112일이던 산불일수는 2000년대 136일, 2010년대엔 143일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대 초반, 이는 204일을 기록 중이고요. 산불의 일상화와 더불어 대형산불의 발생 지역 또한 넓어지고 있습니다. 더는 동해안 산간 지방의 전유물이 아닌 겁니다. 이러한 산불을 자연재해로 인식하고, 위험의 증가 또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환경의 변화 때문으로 인식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불을 내는 것도 인간, 그 불이 더 커지게 만드는 것 또한 우리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연재에서 산불 확산의 3요소, 연료와 지형, 그리고 기상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얼핏 인간과 관련 없는 '외부 요인'처럼 보이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화재 자체는 탈 것이 있어야 하는 만큼, 연료의 측면부터 살펴보면, 국내 산림을 구성하는 여러 종류의 나무들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침엽수입니다. 침엽수는 활엽수와 달리 사시사철 가지 끝에 잎을 달고 있습니다. 산불의 관점에선 연료가 풍부한 것이죠. 또한, 침엽수는 테라핀이라고 하는 정유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열에너지가 활엽수의 1.4배에 달하고, 그로 인해 화재의 지속시간 또한 활엽수의 2.4배에 이릅니다. '한반도의 자연환경이 그런 것이지 인간과는 상관없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이런 산림 구성을 갖게 된 데엔 우리 인간의 영향도 있습니다. 과거 한국의 산림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북한의 남침으로 인한 6.25 전쟁 등으로 심각하게 황폐해졌습니다. 전국이 민둥산이었고, 1960년대가 지나고서야 이를 본격적으로 복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제1차 치산녹화10개년계획의 계획기간이 1973~1982년일 정도이니, 우리의 산림이 푸르게 변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닌 것이죠. 이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생존력과 생장의 속도였습니다. 활엽수 대비 열악한 토양을 딛고 더 잘, 더 빠르게 자라나는 침엽수를 중심으로 녹화사업이 추진된 이유입니다. 산불 확산의 3요소 가운데 그나마 인간의 영향이 적은 것은 지형입니다. 고도나 경사, 경사의 방향, 지세 등에 따라 산불의 확산 속도가 달라지는데, 이는 인간의 인위적 개입이 어려운 부분인 것이죠. 하지만, 기상의 경우는 다릅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영화 '야당'에서 이강수(강하늘)는 수사기관에 마약 관련 정보를 넘기고, 마약사범에게 감형 흥정을 해주는 브로커 역할을 한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야당'은 마약판에서 브로커 역할을 하는 마약사범을 의미하는 은어다. 그들은 수사기관에 마약범죄 정보를 제공하고, 검거된 마약사범에게 감형 흥정을 해주며 이익을 취한다. 영화 ‘야당’(16일 개봉)은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존재인 야당을 소재로 만든 범죄 스릴러다. 마약 누명을 쓴 이강수(강하늘)는 검사 구관희(유해진)의 눈에 띄어 그의 수사를 돕는 야당이 된다. 구 검사는 강수의 도움으로 검거 실적을 쌓으며 승진 가도를 달리지만,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는 구 검사와 강수의 콤비 플레이 때문에 번번이 허탕을 친다. 그러던 중 출세에 눈이 먼 구 검사는 마약사범으로 검거된 대선 유력 후보 아들 조훈(류경수)의 유혹에 넘어가 사건의 내막을 아는 강수와 상재, 상재의 수사를 돕던 여배우 엄수진(채원빈)을 한꺼번에 제거하려 한다. 가까스로 살아난 세 사람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이처럼 영화는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각자의 욕망을 쫓는 세 인물들의 물고 물리는 관계를 긴박하게 그려낸다. 영화 ‘내부자들’(2015)의 마약판으로 불리는 이유다. 허세와 복수심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 캐릭터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배우 강하늘(35)과 ‘특수본’(2011) 이후 14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황병국(57) 감독을 지난 8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함께 만났다. 영화 '야당'에서 수사기관에 마약 관련 정보를 넘기는 브로커 이강수 역을 맡은 배우 강하늘. ″마약 중독과 극복 과정을 최대한 고통스럽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야당'의 연출을 맡은 황병국 감독. 마약 취재를 위해 마약사범, 검경 관계자 등 100명 이상을 만났다고 한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Q : 영화의 출발점은. “검찰청에 마약사범들이 모여 검사와 마약 정보를 공유한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기사에 언급된 '야당'이 선인과 악인, 합법과 불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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