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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d보험디비팜➧ㅡ텔레그램MBE24]~ 미세먼지·큰 일교차 등으로 심장 관리 중요, 3월에 심혈관 질환 많아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에 나선다. 즐거움과 함께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걱정한다.알레르기와 천식 등과 함께 봄철에는 심혈관 질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혈관 질환에는 고지혈증,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 있다. 심장 근육이 활발히 움직이기 위해서는 혈액 공급이 원활해야 한다.혈액 공급을 담당하는 혈관이 바로 심장의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해당 부위가 혈류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해 손상하면 심혈관 질환이 발생한다.경남 김해시 흥동 김해평야 옆 하얀 목련 군락지 명소인 '김해시민의숲'에 봄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자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 질환은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에 위험성이 높다고 인식돼 있다. 국민관심질병통계를 보면 2023년 기준 심혈관 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3월이었다. 총 34만6778명이 병원을 방문했다. 환자 수가 가장 낮은 9월보다 3만3914명이나 더 많다.봄철은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내려갔다가 낮 기온이 급격히 상승한다. 일교차가 커지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심장에 부담이 커진다.교감신경계가 자극을 받고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진다. 혈관 통로가 좁아지면서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 혈소판이 활성화되고 혈액 응고가 생기는 등 심혈관계 부담이 커진다.관련 해외 연구를 보면 기온이 약 10도 떨어지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9% 높아진다.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도 22% 증가했다.봄철에는 해외 사막지대로부터 날아오는 황사로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진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건강만을 위협하는 게 아니다. 심혈관 질환에도 굉장히 치명적이다.미세먼지로 발병한 심장질환의 사망 위험이 60~90%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다.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침투하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혈관 기능이 손상되고 혈액 응고 능력에 변화가 생겨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안정민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혈관 질환은 다른 질환과 달리 급사 위험성이 높은 치명적 질환 중 하나”라며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급성심근경색증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사전 신호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혈관 질환의 대표적 증상은 가슴 정중앙 혹은 좌측에 생기는 통증이다. 협심증은 일반적으로 계단을 오르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등 일정 이상의 신체 활동을 했을 때 발생하는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