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건 예쁜 집 아닌 우리땅"…韓서 연대 외치는 팔레스타인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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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두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3-16 21:42본문
예상키 계산기
여느 한국인 소녀처럼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SORRY, SORRY)와 소녀시대의 '지(Gee)'를 들으며 자라난 팔레스타인 유학생 리나(가명)는 밝게 인터뷰를 시작했지만 이내 복잡한 심경에 목소리가 떨렸다.
키 성장 요인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 전쟁이 발발한 후로는 리나의 마음도 전쟁터가 됐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는 북부에서 남부까지 폐허가 됐고, 서안지구 제닌 등지에서도 폭탄이 터졌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이 누적 4만 8000명이 넘었다고 집계했다.
산산이 부서진 마음을 다잡고 든 마이크
리나는 "모든 게 산산이 부서지는 기분이었어요. 내가 이곳이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상황이 안 좋아지더라도, 무엇이 일어나든지 가족과 함께하고 싶었어요"라고 회상했다.
키 성장 결정 요인
특히 첫 한 달이 가장 고통스러웠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 전공 공부를 뒷전으로 둘 수 없어 매진했지만, 수업 중에도 눈물이 차올랐다. 리나는 "화장실에서 남몰래 울고 교실로 돌아가곤 했어요"고 말하면서도 옷소매로 눈가를 훔쳤다.
직접 본 적이 없는 이들이 죽었지만 "만약 저게 내 가족이었더라면?"이란 생각이 리나의 머리를 스쳤다. 그는 "내가 여기서 안전하다는 것에, 내 가족은 안전하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어요. 왜 저들이 가족을 잃어야 할까…누구에게도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에요. 단순히 슬픔만이 아니라 좌절·분노…한 번에 너무 많은 감정이 들었어요"라고 토로했다.
분기점은 집회였다. 서울에서도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집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됐다. 리나는 "집회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잘 알고 있고 관심을 갖고 있어요. (한국어로) '정말 정말 감동받았어요'"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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