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발란의 사태는 앞 > 갤러리

네이버지도상단노출 [앵커]이번 발란의 사태는 앞서 티몬과 위메프에서 벌어졌던 대규모 미정산과 기업회생 상황과 닮은 꼴입니다.결국 기업회생으로까지 갈 경우 미정산 문제는 어떻게 되는지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이광호 기자 나왔습니다.이 기자, 일단 이번 발란의 미정산이 과거 티메프 사태와 닮은 점이 뭔가요?[기자]우선 미정산이 시작됐을 때 시스템 문제를 원인으로 거론했다는 점부터 같습니다.사태가 진행되자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간 점, 그리고 사태 직전 매출 확대에 열을 올렸다는 점도 비슷합니다.이게 발란의 월별 카드결제 추정액인데요.꾸준히 떨어지던 결제액이 지난해 11월과 12월 연말에 갑작스럽게 오릅니다.대규모 할인 행사를 통해서 급한 돈을 끌어 모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발란 측은 "마케팅 성과였다"며 "이례적인 할인 행사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앵커]현재 발란의 내부상황은 어떤가요?[기자]발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임원들이 회사를 떠나고 사실상 가족끼리 경영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2023년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재무실장은 지난해 초 회사를 나갔는데 아직도 공석이고요 새로 영입한 CFO도 5개월 만에 퇴사했습니다.지난달에는 최고기술책임자, CTO도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결과적으로 현재 발란에는 최형록 발란 대표와 동생, 아내와 공동창업자 한 명까지 4명의 최고임원만 남아있습니다.[앵커]대표가 다음 주에 향후 계획을 설명하겠다고는 했지만, 이렇게 하다 만약에 정말 홈플러스처럼 기습 회생이라도 신청하면 어떻게 됩니까?[기자]회생 신청과 함께 법원이 자산을 동결하기 때문에, 판매자들에 대한 정산이 바로 막힙니다.그리고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되면 채권 조사 등을 거쳐 기업이 회생계획을 내게 되고요.그 계획을 법원이 받아들이면 판매자를 포함한 채권자들의 돈도 돌아오는데, 자세한 내용 변호사 이야기 들어보시죠.[김승환 / 변호사 : 법원이 회생계획을 인가하면, 기업은 그 회생계획안에 따라서 채권을 변제하게 됩니다. 변제 방식은 통상 채권의 원금 중에서 일부를 분할하여 갚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결국 받을 돈은 크게 줄어드는 셈인데요. 최근 발란뿐만 아니라 머스트잇이나 트렌비 등 다른 유사 플랫폼들도 결제액이 급감하는 등 사정이 나빠서 우려가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앵커]이광호 기자 관련 내용 들어오면 계속해서 전해 주시죠.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네이버지도상단노출 네이버지도상단노출

네이버지도상단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