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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영은 시에서 인간과 개라는 두 가지 종의 양면적 속성과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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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원왕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4-0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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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웨딩박람회일정 개는 어떤 존재인가. 개는 “주인이 흉악범이어도 권력자여도 역사에 패악을 부려 권력의 자리에서 쫓겨나도” 사랑한다. “꼬리를 흔들며, 권력자의 품 안으로 뛰어”들거나 “권력자의 목소리에 따라 무엇이든 사냥”한다. 저 비상계엄의 밤 “주인이 계엄의 묘약-이라고 착각한-잔을 들이마”실 때 “국회 의사당을 드나들던 수십 명 사람들”이 “잔에서 흘러내린 독의 방울을 육즙처럼 핥”았다. 진은영은 “소크라테스의 인간”과 대비되는 개라는 비유를 거부하며 비상계엄 이후 트랙터 시위 농민, 고공 농성 여성 노동자(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 노동자 박정혜, 소현숙), 성소수자를 “사랑하고 그들의 손을 따뜻하게 핥아주”던 곳곳의 개들을 불러내 이렇게 말했다. “개들은 누구나 사랑하지/ 벼와 사과를 키우는 농민도, 높고 추운 곳에 올라간 여성 노동자도,/ 그리하여 “우리”는 진정 개처럼 된다. 또는 되어야 한다. 다시 광장에서 “훔치는 손은 물고 절대 놓지 않는 수호견처럼” “사납고 맹렬해”진다. “가장 남루하고 외로운 모습으로 귀환한 율리시스를 알아본 그의 개” 아르고스처럼 “민주주의의 냄새를 알아차”린다. 바로 “개를 몹시 사랑한다던 한 남자”와 다르게 개를 사랑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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