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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DB판매합니다[➧텔레DByeonguso <앵커>사우디아라비아가 우리 돈 1천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부어 건설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사실상 중단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유가 하락으로 재정 상태에 급격히 악화되면서, 아시안게임에 엑스포, 월드컵까지 준비해야 하는 사우디 정부가 네옴시티 사업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부동산부 신재근 기자 나왔습니다. 신 기자, 자세한 내용 들어보기 전에, 먼저 '네옴시티' 사업이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기자>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신도시 계획인데요.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부지에 서울 면적의 44배에 해당하는 미래 도시를 짓는 것이 핵심입니다.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사우디아라비아를 가로지르는 친환경 수직 도시 '더 라인'부터 바다 위에 떠 있는 산업 단지 '옥타곤', 초대형 산악 관광지 '트로제나'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도시입니다.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투입 비용만 1조 달러, 우리 돈 1,500조 원에 달합니다. <앵커>그런데,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사실상 중단될 위기가 이런 얘기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왜 그런 겁니까?<기자>크게 두 가지 이유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먼저, 현재 사우디는 1500조 원이 필요한 네옴시티 프로젝트 외에도, 2029년 동계올림픽, 2030 엑스포, 2034 월드컵 굵직한 국제행사들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특히, 당장 2029년인 동계 아시안게임의 경우 무려 700조 원이 투입됩니다. 더운 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을 여는 만큼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겁니다.다수의 현지 소식통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사우디 정부가 일단 국제행사 개최를 선순위를 두고 있고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후순위로 밀린 상황이라고 합니다.다음으로, 급락하고 있는 유가가 사우디 정부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원유 판매로 벌어들인 돈은 사우디 정부 수입의 70%를 차지하는데, 글로벌 관세 전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현재 유가가 배럴당 60달러선까지 떨어졌습니다.게다가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가 당장 다음 달부터 하루 41만1천 배럴을 증산하기로 하면서 유가가 올라가긴 어려운 상태입니다.<앵커>보통 사우디를 부자 나라라고 알고 있는데, 도대체 사우디의 재정 상태가 얼마나 어려운 겁니까?<기자>그래서 현재 사우디의 상황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국제통화기금, IMF에 찾았습니다. 지난 4년간의 유가와 사우디 재정 추이를 보면요.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