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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재테크디비문발해커)ㅡ텔레ErrorBased “패키지가 합리적” 관세 지렛대 삼을 듯美국방차관보대행 “동맹들 부담 늘려야”‘방미’ 고위관계자 “통상 이슈 논의 한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행정명령과 포고문에 서명하며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한국산 제품 대상 관세가 핵심 의제인 한미 간 무역 협상의 판이 커질 조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한반도 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하는 금액) 문제를 연계하고 싶다는 뜻을 거듭 피력하면서다.한국 맞춤 협상은 관세·방위비 패키지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 때 ‘유럽이나 해외에 있는 미군을 감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유럽에 있는 군에 대해 비용을 내지만 많이 보전받지는(reimburse) 못한다.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무역과는 관계가 없지만 우리는 그것을 (무역 협상의) 일부로 할 것이다. 한 개의 패키지로 다 담는 게 합리적이고 깔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안보와 경제 의제를 하나로 묶어 협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전날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한 뒤 올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서 ‘원스톱 쇼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한국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무역 협상에서 함께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실현 가능성은 상당하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주로 국가별 상호관세를 다루는 무역 협상에 다른 의제도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맞춤형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며 “만약 그것이 해외 원조, 미군의 이들 국가 주둔 및 그 비용을 의미한다면 협상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대답했다.미군의 해외 주둔 비용 감축은 트럼프 행정부의 역점 과제 중 하나다. 존 노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 대행은 이날 미 연방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억지력을 재확립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에 힘을 싣고 부담 공유를 늘리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다만 아직 협상 테이블에 올라오지는 않은 상태다. 대미 무역 협상차 미국을 찾은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미 측과 방위비 문제